(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정부 입찰 때 원가계산용역기관이 작성한 원가계산서를 다른 용역기관이 검토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원가계산 검토제 도입과 장기계속계약 관리 강화 등을 담은 회계예규 개정안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회계예규는 발주기관이 원가계산 용역결과에 대해 다른 원가계산용역기관에 검토를 의뢰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장기계속계약의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예산범위 안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선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다음해 계약 때 계약 상대방의 계약 이행능력 등을 검토하도록 계약담당 공무원의 업무처리 내용을 명확히 규정했다.

소프트웨어사업 용역계약과 관련, 사업수행에 필요한 작업장소의 설치비용은 발주기관이 부담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에 따라 총액 증액과 단품 증액 조정요건이 동시에 충족되면 총액 증액을 우선 적용하도록 했으며 전기공사에 대해서도 물가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때 교통 신기술의 활용실적에 대해서도 점수를 부여해 철도궤도와 도로 중앙분리대, 방음벽, 공항 관제시설 등 교통시설 관련 공사에 적용하기로 했다.

자료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719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