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후 3시 2층 소회의실에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관리부담금 원가산정용역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각 세대당 매월 적정 비용 부담금액, 비용 부담의 필요성, 향후 추진방안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내년 중 관련 조례(안)을 작성해 심의 의뢰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초기 설치비용은 토지조성 분양원가에 포함돼 설치했으나 향후 30년 사용수명이 다할 경우 시설대수선비 및 재설치 비용은 1개소 당 200억 원 이상 소요돼 도시 쾌적성, 주민 편리성보다 재원확보가 가장 큰 난제였다.

인천경제청은 이달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원인자 부담원칙’에 근거해 수혜 입주민들의 비용 부담으로 합리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산정 용역을 의뢰했다.

인천경제청은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신개념 도시청소 시스템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송도국제도시에 13개소, 청라레저단지 5개소, 영종공항도시 4개소 등 총 22개소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2공구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설치 완료해 지난해 7월부터 정상가동 중이며, 4공구는 지난 4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계획으로 현재 45% 공정 진행 중이다.

또 송도 1.3공구는 2008년 5월 착공을 목표로 건설사업관리용역(CM)과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도입이 전국 대규모 개발지역에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추세에 따라 지난해 3월 인천경제청에서는 환경부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설치.운영.관리 법제화하도록 건의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선진화 방안'에 관한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주재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효율적 설치방안에 대한 토론회' 실시와 각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8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설치.운영.관리 지침' 최종(안)을 작성했으며 빠르면 올 연말께 이를 공포할 예정이다.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