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 정착.VE 활성화에 앞장선다”

공공 100억이상 의무화… VE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업계-기술력 강화.발주처-올바른 업체 선정 노력

한국건설VE연구원(원장 현창택 시립대학교 교수)이 한국VE협회(회장 방정섭)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경기 분당소재 대한주택공사 회의실에서 ‘제1회 한국VE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월부터 공공공사에서 100억원 이상 건설프로젝트에 설계VE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현재 V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바른 VE 정착 및 VE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대회는 그동안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서 수행된 VE 및 LCC 관련 사례가 발표된다.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하루종일 진행되는 ‘제1회 한국VE대회’는 TRACK Ⅰ에서는 논문 및 정책이, TRACKⅡ에서는 사례 및 정책 발표가 이어진다.

다음은 현창택 한국건설VE연구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1회 한국VE대회 개최 의미는.
▲ VE(Value Engineering)는 비용절감 및 성능향상의 효과적 수단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프로젝트에 대해 설계VE 분석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VE가 건설사업의 효율적인 사업수행 기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VE 활성화는 물론 제대로 된 VE 정착을 위해 이번 대회가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VE 의무화는 곧 활성화로 인식, 고무적이라는 평가인데.
▲ 프로젝트 발주자 및 사업수행자의 주요한 의사결정 수단인 VE기법은 현재 국내의 건설 분야뿐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적용되며 기업 및 시설물.제품.서비스의 가치 향상, 고객 만족을 도모하고 특히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대화의 도구로 선택이 아닌 필수항목이다.

현재 VE 기법을 설계 및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생산 단계에서 적용함으로써 비용절감 및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좋은 사례들이 많이 보고 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 하겠다.

그러나 한편으로 VE가 요식적으로 사용돼 비용과 품질의 최적화를 유도하지 못하는 사례가 도출될 수 있음은 VE 업계 전체가 자칫 ‘무늬만 VE’로 전락될 수 있음을 인식, 올바른 VE 정착 및 활성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번 대회가 시발점으로 보다 좋은 사례 발굴은 물론 올바른 VE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이번 대회 세부 일정은.
▲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국VE대회는 TRACK Ⅰ에서 △사회기반 시설물 생애주기 관리 및 LCC(공정식) △기능분석과 Idea 창조 연계성(인치성) △VE Vision 설정을 위한 Brain-Storming △설계VE효율화를 위한 설문조사 분석(전재열) △사례기반 설계VE지원 SYSTEM 개발(이승훈) △설계VE팀의 역량평가 체크리스트에 관한 연구(서하나) △QFD와 ASIT를 활용한 건설공사설계 VE 대상 선정방법개발(양진국) △Networking Break △[정책토론] 대한주택공사 인센티브 형 시공감리 VE(김종필) △건교부 정책과제-‘설계VE 효율화 방안’ 공청회 보완내용 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또한 사례 중심의 TRACK Ⅱ에서는 △창원과학체험관 VE․LCC사례(손명섭) △광주보험회관 신축공사 실시설계 VE사례(이현종) △국방부 VE 경진대회 사례(허재영) △청원등곡지구 축산폐수처리시설 개선사업 설계VE(안형모) △최근 토목시설물 VE 적용사례(임종권) △동남권 유통단지 설계VE 및 시공VE 사례(온영민) △부산 녹산 국가산업단지 해안방재 사업 설계의경제성 검토 사례연구(이상범) △[정책토론] 한국도로공사 VE 추진방침(조경래) 등이 각각 발표된다.

― VE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 최근 산업계는 최저가 경쟁에서 최고가치(Best Value) 경쟁체제로 변화해가고 있다. VE는 이같은 최고가치를 지향,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

좋은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고 활성화되려면 업계는 더욱 기술발전에 주력하는 한편 발주자가 제대로 된 업체 선정을 위한 혜안갖기에 노력해야 하고 제값 주고 제대로 된 VE를 제공받을 수 있는 풍토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VE는 CM의 핵심으로, CM에서 VE가 가장 큰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VE가 손에 잡히는 CM’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VE 활성화는 곧 CM 활성화에 지름길임을 재차 강조한다.

- 한국건설일보 -